롯데百 운영하는 ‘샤롯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11월7일(토) 청량리점에서 창단 이후 첫 공연 진행
단원은 60여명의 롯데백화점 고객으로 구성,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의 즐거움 제공하기 위해 기획

▲ (롯데백화점) 샤롯데 오케스트라 연습하는 모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샤롯 아마추어 오케스트라(CHARLOTTE AMATEUR ORCHESTRA)’는 11월 7일(토) 청량리점 문화홀에서 창단 이후 첫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공연 이후에는 재능기부 형태로 수시로 연주 봉사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G단조 1악장, 가곡 ‘그리운 금강산’, 드라마 하얀거탑 OST ‘B rossette’ 등 총 11곡을 연주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에서 오는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샤롯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기획했다. 현재는 60여명의 롯데백화점 고객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장은 개그맨 김현철씨가, 지휘는 최혁재 씨가 맡고 있으며 8명의 강사진이 참여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 오케스트라를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샤롯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는 지난 6월 창단 이후 5개월간 준비했다. 단원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서 3시간 이상 연습을 진행했다. 특히 오케스트라 경험이 없는 단원도 연습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각 파트 별로 전문 연주자의 지도를 받는 개별 레슨과 합주를 병행해서 운영했다. 단원들의 연령은 20~60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본점이 오픈한 1979년부터 다양한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11개 점포에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33개 점포에서 문화센터를 운영해 평소 배우기 어려운 음악, 미술, 요리 등 다양한 강좌 및 명사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8개 점포에서는 공연 및 대형 전시회를 진행하는 문화홀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단순히 쇼핑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경험을 통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백화점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고객에게 연주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색적인 문화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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