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추모전시회가 서울, 부산, 봉하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추도식날인 23일과 주말인 20일에 서울에서 봉하까지 직통으로 왕복하는 봉하열차가 특별운영된다.
 
오는 28일부터 5월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1전시실에서 ‘노무현이 꿈꾼 나라’를 주제로 추모전시회가 열릴 예정이고, 공식 개관식은 5월1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 문재인 이사장과 한명숙-이해찬 이사를 비롯한 참여정부 인사,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대행,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추모전시회는 인간 노무현의 출생에서부터 서거까지 그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테마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인간 노무현’으로 사진과 영상, 유품을 통해 노 대통령의 일대기를 전시한다.
 
두 번째는 ‘노무현이 꿈꾼 나라’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을 영상과 함께 보여줌으로써 그의 가치와 철학을 재조명하고, 세 번째는 ‘미공개사진전’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대통령의 공간과 일상모습 등 미공개사진 30여점이 새로 공개된다.

네 번째는 ‘영상’으로 퇴임 뒤 활동과 국회 5공 청문회 장면, 노래 부르는 모습 등 노 대통령을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이 전시된다.
 
서울전시가 끝난 뒤 부산으로 옮겨 5월18일부터 31일까지 부산민주공원 전시실에서 다시 공개될 예정이고 봉하에서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봉하마을 곳곳에선 사진전, 삽화전 등 ‘봉하 특별 야외전시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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