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콘텐츠콘퍼런스 2015(이하 디콘 2015)가 오는 17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디콘 2014.<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 주관의 ‘국제콘텐츠콘퍼런스 2015(이하 디콘 2015)가 오는 17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지난 2002년부터 개최돼 14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콘텐츠 콘퍼런스 ‘디콘 2015’는 ’콘텐츠, 연결과 확장(Content, Further Connection and Extension)‘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선 세계적 ICT 전문가이자 <콘텐츠의 미래(The Art of Immersion)>의 저자 프랭크 로즈를 기조연사로 초청해 새로운 형식과 실험으로 무장한 미래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또한 ▲산업의 확장 ▲핀테크와 리테일 ▲중국‧인도네시아 교류방안 등 3개 트랙을 중심으로 세계 콘텐츠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콘텐츠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산업의 확장’ 트랙에서는 ▲피키캐스트 장윤석 대표가 ‘플랫폼의 확장’ ▲데일리모션의 앙투앙 나자렛(Antoine Nazaret) 아시아 콘텐츠 총괄이사가 ‘디지털 시대에 직면한 미디어’ ▲CJ E&M 이명한 본부장이 '콘텐츠 산업,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어 ‘핀테크와 리테일’ 트랙에서는 콘텐츠산업에서 핀테크 기술이 갖는 잠재력과 두 산업이 결합했을 때의 파급력에 대한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들의 전망과 국내 대표 콘텐츠 리테일 사업자들의 전략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콘텐츠, 중국‧인니 교류방안’에서는 ‘중국이 투자하는 콘텐츠’을 주제로 한중 콘텐츠 산업 동반성장 모델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콘텐츠, 인도네시아路’에서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현지화 전략에 대해 선행기업의 사례도 다룰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18일에도 세계웹툰포럼, 할리우드 멘토 세미나, 수출실무워크숍과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콘텐츠 장르별 정책 사업 제안, 논의가 진행되는 정책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계웹툰포럼에서는 중국 웹툰 작가인 링이판(Lingyifan)의 기조연설 이외에 국내외 웹툰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디지털 만화 트렌드와 웹툰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에 대한 강연이 이뤄진다.

할리우드 멘토 세미나는 할리우드 한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 콘텐츠 기업들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필요한 실무적인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영화 <메이즈러너 1, 2>의 배우 이기홍의 매니저인 사라 신(Sarah Shyn)과 미국 Foundation Artist Management 대표 롭 킴(Rob Kim)이 강연자로 나선다.

세미나 이후에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콘텐츠 기업 및 개인과 멘토간의 1:1 맞춤형 면담도 이어진다.

이 밖에 수출실무워크숍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직접 △중국의 외국 문화콘텐츠 진입 규제 및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방안 △중국에서의 상표 피해 사례 및 상표 보호방안 △콘텐츠 수출기업 계약서작성 실무 관련 경험을 전수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현재 콘텐츠 산업은 장르 간, 이종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놀라울 정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미래 비전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콘 2015’는 콘텐츠 산업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1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dicon.or.kr)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연사 관련 정보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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