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백지연이 예능 MC로 컴백했다. <사진=뉴시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방송인 백지연이 예능으로 컴백했다. MBC 파일럿 ‘빅프렌드’의 MC로 17년 만에 MBC로 복귀했다. 12일 첫방송 시청률은 기대 이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5%의 기록으로 동시간대 최하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화제성은 기대 이상이다. 바로 백지연 때문이다. 다양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냉철한 인상을 남겼던 백지연은 앞서 SBS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연기에 도전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던 터다. 특히 극중에서 불륜녀를 연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백지연의 불륜녀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극중 유준상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이 이상하리만큼 잘 어울렸다는 평가다. 정작 현실 속 백지연은 “사랑에 소극적인 편”이다. 두 번의 결혼 실패 탓에 스스로 “사랑은 F학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성을 보는 눈이 없다”는 것. 하지만 “애교는 자신 있다”는 백지연은 “사랑할 때는 천상 여자로 변신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더 백지연의 불륜녀 연기가 화제가 됐다.

이후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상했지만 직접적인 러브콜을 받지 못했다. 다만 “정말 연기를 계속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은 많이 받아” 봤을 뿐이다. 연기보다 진행자로서 먼저 만나게 됐다. 한편, 백지연이 출연하는 ‘빅프렌드’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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