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박지원 의원이 선출됐다. 

박지원 당선자는 4일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 경선 2차 결선 투표에서 67표를 얻어 60표를 확보한 유인태 후보를 앞서며 당선이 확정됐다.
 
박지원 당선자는 1차 투표에서 총 127표 중 4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재적 과반(64표)에 미달해 35표로 2위를 차지한 유인태 후보와 2차 결선투표를 치렀다.
 
전남 진도 출신의 3선 의원인 박 당선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유명하며 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대변인 등 여러 당직을 거치며 당력을 쌓아왔다.
 
호남계를 대표하는 대표적 정치인으로 이번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이해찬 상임고문과 대권승리를 위해 각각 당대표와 원내대표직을 맡기로 역할 분담을 하기로 하면서 담합 논란에 휩싸이는 등 잡음을 빚었지만 원내대표 재선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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