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최대 규모로 핀테크기업에 ‘원스톱 종합 지원’

▲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현판부터 좌측으로 첫번째), NH농협은행 김주하 은행장(두번째), 금융위원회 고승범 상임위원(현판부터 우측으로 첫번째) 등이 NH핀테크혁신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이 19일 서대문구 충정로에 ‘NH핀테크혁신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과 NH농협은행 김주하 은행장, 금융위원회 고승범 상임위원, 핀테크지원센터 정유신 센터장, 한국SW산업협회 조현정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및 기념 행사,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대문구 웨스트게이트타워 9층에 전용면적 140평 규모로 설치된 ‘NH핀테크혁신센터’는 금융권 최대 규모로서 핀테크기업에게 사업제휴부터 창업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종합 지원하게 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3월 16일 금융권 최초로 본부 내에 ‘NH핀테크협력센터’를 설립하여 운영해 왔으며, NH핀테크혁신센터는 지난 10개월의 핀테크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확대 설치한 것이다.

NH농협은 NH핀테크혁신센터를 범농협 차원의 핀테크 교류 창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으로, 농협은행은 물론 농협상호금융과 증권, 생명·손해 등 범농협 계열사가 참여하고 핀테크사업에 집중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NH핀테크혁신센터는 금융API의 연구개발 및 공개,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특허, 경영, 마케팅 등을 종합 지원하여 NH농협과 핀테크기업이 협력 상생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핀테크기업 종합 지원을 위해 핀테크 관련 특허 전문기업인 비즈모델라인에서 맞춤형 특허 컨설팅을 제공한다. 비즈모델라인은 국내 핀테크 관련 특허를 최다 보유한 특허전문기업으로, 핀테크 관련 특허 지원 및 해당 기업을 위한 맞춤 컨설팅을 통해 특허 라이센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NH핀테크혁신센터 내에 테스트랩은 핀테크기업의 개발 환경 지원 및 금융API 테스트 환경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입주 기업에게는 일정 기간 클라우드 비용을 지원한다.

그 밖에 사무공간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시설 이용과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정기 강연, API 개발자 회의도 참여할 수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은 “NH농협은 금융플랫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서 핀테크기업을 지원하고, 그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핀테크기업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NH농협은 오는 12월 금융권-핀테크기업 간 API 연동 방식인 ‘NH핀테크 오픈플랫폼’과 비대면 금융 전문 상담 채널인 ‘스마트금융센터’를 구축하여 고객에게 금융과 IT가 결합된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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