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22일 오전 0시 22분쯤 제14대 대통령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한 가운데, 정의당은 “대한민국 정치사의 큰 별이 떨어졌다”며 애도했다.

22일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은 70년대 40대 기수론으로 야권의 자도자로 우뚝 선 후 오랜시간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창민 대변인은 “특히 YH무역 여성노동자들의 신민당 농성 폭력진압 비판을 계기로 박정희 정권에 의해 최초로 국회의원직을 제명당하며 부마항쟁을 촉발시키고 유신을 끝내는 전환점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또 한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은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에도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진영의 한 축을 이끌었다”며 “92년 문민정부 출범 후 군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등 과감한 개혁을 단행해 민주주의를 한층 더 성숙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고인이 남긴 족적은 한국 현대사에 크게 남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표 및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5시쯤 김 전 대통령 빈소를 조문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