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정치팟캐스트를 표방하는 ‘정봉주의 전국구’에 출연한 홍의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민평련 해체’와 ‘3선 이상의 중진의원들의 영남 출마’를 주장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업로드 된 ‘정봉주의 전국구’에 출연한 홍 의원은 현재 새정치연합의 지지부진한 상황과 관련 “제 목소리를 내야하는 개혁그룹들의 변질이 현재의 야당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어 “대표적 개혁그룹인 민평련이 지금처럼 기존 의원들의 자리 지키기에만 골몰한다면 존재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3선이상의 중진의원들의 영남출마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여기에 해당하는 의원은 경남 창녕출신의 박영선 의원을 비롯해 추미애, 이미경, 설훈, 안민석 의원 등”이라고 꼬집었다.

나아가 홍 의원은 현재 대구시당위원장으로 대구 북구 을에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지역주의 타파 선봉에 선 셈이다.

한편 홍 의원의 이번 발언은 초선 비례대표임에도 불구하고, 대구라는 새정치연합의 불모지에서 10년간 헌신해온 정치인의 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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