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23일 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에 재계 총수들의 조문 행렬이 대거 이어졌다. 

이날 11시 15분께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는 LG그룹 경영인들이 찾아와 애도를 표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권영수 LG화학 사장, 하현회 LG 사장, 조석제 LG화학 사장(CFO),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문민정치시대를 열어 우리나라 정치와 사회 전반의 발전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날 오후 1시 45분쯤 빈소를 찾았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이인용 삼성전자 부사장 등도 이 부회장과 함께 했다.

이어 오후 2시 20분쯤에는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배 상임 부회장 등 경총 임원 10여 명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곧바로 오후 2시 40분쯤에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이 빈소를 찾았다.

이날 박용만 회장은 “(김 전 대통령은) 굵은 결정 많이 하셨고, 금융실명제도 하셨는데 이런 게 우리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준호 삼천리 회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 등도 이날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