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과 관련된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한다.

SK는 24일 공시를 통해 “OCI주식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OCI머티리얼즈 주식 5,178,535주(지분율 49.10%)를 4,816억375만원에 인수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인수 이유에 대해선 “반도체 특수가스 사업 진출을 통한 신규 성장 포트폴리오 육성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OCI 머티리얼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NF3)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관련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의 이번 OCI머티리얼즈 인수로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구조를 이뤘다는 평이다. 앞서 SK 최태원 회장은 SK하이닉스에 31조원 규모의 재원 추가투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OCI 측은 이번 매각과 관련해 “기존 핵심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적은 특수가스사업을 매각해 기존 핵심사업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OCI는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발전사업 및 ESS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카본케미칼 등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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