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불경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 세 번째 처벌인 점을 비춰볼 때 최 비서의 지도부 복귀는 어려워 보인다. 더욱이 그는 함경도에서 강제노역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북한 소식통 등에 따르면 최 비서는 혁명화 교육을 받으며, 지방 농장에서 생활하고 있다. 혁명화 교육은 잘못을 저지른 간부들을 강제노동시키는 등의 처벌이다.

더욱이 최 비서는 지난 7일 사망한 인민군 원수 리을설의 장례식 조문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는 ‘신변’ 의혹을 불렀다. 또 그는 지난 2004년과 1998년 비리 혐의로 인해 혁명화 교육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교육을 포함하면 세 번째다.

따라서 지도부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북한전문가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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