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2016년 정기 사장단 인사 이후 첫 수요사장단회의
6명 신임 사장들 “열심히 하겠다” 긴장 반 설렘 반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수요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로비를 들어서고 있다. 이날은 1일 사장단 인사 발표 후 처음 열린 사장단 회의라는 점에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삼성은 지난 1일 삼성전자 고동진 부사장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에 내정하는 등 사장 승진 6명, 대표 부사장 승진 1명, 전보 8명 등 총 15명 규모의 201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사진=뉴시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등 신임 사장 6명이 2일 열린 삼성그룹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지난 1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후 처음 열린 사장단 회의라는 점에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승진 발령 이후 처음 참석하는 사장단 회의인 탓인지 신임 사장들의 표정에는 긴장하는 빛이 역력했다.

신임 사장 6명 중 가장 먼저 도착한 성열우 삼성 미래전략실 법무팀장 사장은 승진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언급없이 회의장으로 향했고,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ㆍ한인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 사장 등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간단한 소감만 밝힌 채 바쁜 걸음을 옮겼다.

특히 고동진 사장은 “IM부문이 많이 어려운데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힘들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승진 소감에 대해선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 사장단은 ‘초 연결시대의 성공전략, 매개하라’는 주제로 임춘성 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교수의 강연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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