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지지율 추이도.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12월 첫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0.2%p 오른 42.9%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4주 연속 상승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0.6%p 오른 26.9%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격차는 16.0%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1%p 하락한 6.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지난주와 동일한 20.5%였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새정치연합 당 내홍의 격화에 따른 반사이익과 ‘기후변화협약 정상회의’ 등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행보에 대한 긍정적 보도의 영향으로 대전·충청·세종(▲3.4%p), 20대(▲5.3%p)와 30대(▲2.3%p), 학생(▲6.8%p)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중진 험지차출론,’ ‘다선 용퇴론,’ ‘현직 지자체장 공천 불이익’ 등 내년 총선 공천기준을 둘러싸고 계파 간 갈등 조짐이 있었던 주 중후반에는 하락세(▼4.0%p, 2일 45.2%→4일 41.2%)를 보였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4.5%p), 40대(▲2.5%p), 노동직(▲6.9%p)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는 2016년도 예산안 협상 막바지였던 1일과 2일 이틀 동안에 벌어진 누리과정 보육예산과 대구·경북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편성을 둘러싼 논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혁신전당대회’를 거부하고 이에 대한 비주류의 공세가 격화됐던 주 후반에는 하락세(▼2.8%p, 1일 28.7%→4일 25.9%)를 나타냈다.

이번 리어미터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3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6.1%(전화면접 21.7%, 자동응답 4.7%)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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