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실버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연금 실버론’은 국민연금 수급자들에게 낮은 이자로 생활안정자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빌려주는 제도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실버론' 시행 10일 만에 신청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14일 현재 2,550명이 100억7,330만 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등의 협조 하에 지난 2일부터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이하, ‘국민연금실버론’)을 국민연금공단을 통해 시행 중이다.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수급자가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등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 일정금액 한도 내에서 저리로 빌려주어 수급자의 노후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금년 5월부터 시작하여 2014년 12월까지 3년간 매년 300억원씩 총 900억원 규모로 실시한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민연금 실버론’의 대부최고액은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이내(500만원 한도)에서 실 소요금액까지 받을 수 있다.

이자율은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에 연동한 변동금리(‘12년 2/4분기 3.56%)를 적용하고, 최고 5년동안 원금균등분할방식으로 상환토록 했다.
 
대부금 상환일은 높은 이자 부담을 막기 위해 급여지급일과 일치시키고 자동이체(약정시 의무조항 반영)를 통해 상환하게 된다. 자금의 용도는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전·월세자금 및 재해복구비 등 긴급한 경우로 한정된다.
 
대부 신청은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141개소)에서 받으며, 연금공단은 신청접수와 더불어 노후설계서비스 등 종합적인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수급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 지사 외에도 가까운 우체국(2,800여개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178개소)에 방문하면 간이신청접수가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뜻하지 않은 질병이나 재난으로 어렵고 힘들 때 보다 낮은 이자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 ‘국민연금 실버론’이 연금수급자들의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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