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칩거 첫날 부산을 향한 뒤 행적이 묘연해졌다. <사진=뉴시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장고를 위한 칩거에 들어갔다. 외부와 연락을 끊고 찾아간 곳은 고향인 부산이다. 그는 7일 정오가 넘은 시각 서울 노원구 자택을 나선 뒤 취재진을 따돌리고 고향인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에 도착한 안철수 의원은 동서학원 설립자인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빈소, 측근인 김현옥 ABC성형외과 원장의 장인 빈소를 조문한 데 이어 부산에 있는 부모와 이날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개인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안철수 의원의 행적은 묘연한 상태다. 예정대로라면 안철수 의원은 부산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이튿날인 8일 서울로 돌아와야 했으나, 돌연 일정을 바꿨다. 안철수 의원 측은 “부산을 떠났다는 것만 확인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안철수 의원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는 학기 수업이 끝나지 않은 만큼 이번 일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대신 의원실 보좌관 한 명이 안철수 의원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