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9일 새로운 사업부서의 신설 및 지원부서 효율화를 위한 축소·통합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을 위해 전사조직에 '전장사업팀'을 신설한다.

삼성전자는 "신설되는 전장사업팀은 단기간 내 전장사업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한다"며 "초기에는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계열사간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전장사업팀의 수장은 생활가전 C&M사업팀장에 있던 박종환 부사장이 맡게됐다.

또 주력 사업인 VD사업부에 'AV사업팀'을 신설하고 무선사업부에도 'Mobile Enhancing팀'을 설치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온라인 유통채널 공략을 위해 한국총괄과 서남아총괄에 온라인영업팀을 신설하고 주력 사업부에도 온라인 전담조직을 구축했다.

또한, 이머징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상품기획·개발 조직을 강화했다.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선 중국총괄 내 상품전략센터를 신설해 현지완결형 상품기획과 개발체제를 구축하고, 액티브워시와 Tizen 개발을 주도한 인도의 현지 상품기획·개발 기능을 보강하기로 했다.

DS부문은 반도체산업 격변기에 대비해 내부 조직운영 효율화, 안정화,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고 절대경쟁력을 확보하는 신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 사업 기회를 선점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경영의 불확실성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원조직을 정비하고, 자원의 효율화 및 집중화를 도모했다.

축소되는 조직들은 ▲글로벌마케팅실은 글로벌마케팅센터로 ▲경영지원실 기획팀·재경팀·지원팀·인사팀 산하 조직 ▲경영지원실 글로벌협력팀을 커뮤니케이션팀 산하로 통합 ▲커뮤니케이션팀 산하의 IR그룹은 경영지원실장 직속으로 이동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 실시로 내년도 정기인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으로 전략회의와 글로벌회의를 실시해 2016년 재도약을 위한 정비 작업을 연내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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