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Q 채반작업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비비큐(BBQ) 치킨을 구매하는 고객 중에는 간혹 비비큐 치킨이 다른 브랜드 치킨에 비해 양이 적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막상 제품 부위 하나하나를 확인해 보면 빠진 부분은 없고, 또 양도 적지 않다. 왜 그런 것일까. 바로 '채반 작업' 덕분이다. BBQ가 자랑하는 황금올리브 치킨은 채반 작업을 통해 불필요한 부위를 모두 제거하기 때문에 양이 적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양은 같다.

채반이란 닭의 목 같은 먹기 힘든 부위와 몸에 좋지 않은 기름 덩어리 등을 제거해 내는 과정이다. 비비큐가 말하는 채반의 목적은 비가식 부위 제거, 피가 보이지 않도록 손질, 최종 제품의 외관 향상으로 총 3가지다.

◇ 비가식 부위 제거

닭고기의 과도한 지방, 잔털이나 내장기관, 어린이들이 섭취하기에 위험한 날카로운 날개 끝부분, 고객들이 잘 먹지 않는 목뼈 등을 제거하는 것이다.

◇ 피가 보이지 않도록 손질

치킨 제품에서 간혹 뼈 부위에 피가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BBQ는 닭다리 및 넓적다리 부위와 같이 뼈가 있는 부위를 가위로 홈을 낸다.

◇ 최종 제품의 외관 향상

BBQ는 맛뿐만 아니라 외관에도 신경을 쓴다. ‘먹기 좋은 치킨이 맛도 좋다’ 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제품이 훨씬 깨끗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도록 채반과정에서 닭고기의 껍질을 정리한다.

비비큐는 창업 교육기관인 치킨대학에서 채반에 대한 교육시간을 따로 두어 채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번거롭지만 고객들의 편리와 깨끗한 맛을 위해 꼭 필요해 깐깐하게 교육한다. BBQ 치킨이 맛있고 건강한 데에는 채반작업이 한 몫을 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