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기술의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IHS Inc. (NYSE:IHS)에 인수된 디스플레이뱅크 (www.displaybank.com)가 발행한 ‘모바일 무선충전기술 핵심특허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모바일 무선충전기술의 특허출원 건수는 2005년 36건에서 2010년에는 206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모바일 기기의 발전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부터 TV, 전기자동차까지 무선충전의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활발한 연구 개발이 높은 특허출원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선을 사용하지 않고 모바일 기기에 전력을 보내거나 충전할 수 있어 고객의 편리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리포트는 분석했다.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4개국의 모바일 무선충전기술의 특허 출원 분포를 살펴본 결과, 미국이 40%의 점유율로 출원이 가장 많았으며, 한국은 29%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출원인으로는 퀄컴이 가장 많은 출원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 외 세이코엡손과 삼성전자 그리고 한림포스텍 등이 활발한 출원을 보이고 있다.

무선충전 방식별 특허 출원 점유율을 살펴보면, 기기를 패드 위에 올려놓는 방식인 유도방식이 47%를 차지했다.

그러나 2008년도부터 삼성전자와 퀄컴에서 공명방식의 무선충전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최근에는 공명방식 기술이 더 높은 출원 빈도를 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LG전자의 옵티머스 LTE2 등 차세대 스마트폰의 핵심기술로 무선충전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무선충전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으며, 향후에는 무선충전 방식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스플레이뱅크가 최근 발행한 ‘모바일 무선충전기술 핵심특허 분석’ 보고서는 최근까지 공개된 한국, 미국, 유럽, 일본의 모바일 무선 충전기술과 관련된 975건의 특허를 선별하여 무선충전기술의 전체 특허동향과 더불어 주요 방식인 유도방식과 공명방식의 기술 동향에 대해 다뤘다.
 
또 삼성전자, 세이코엡손, 한림포스텍, 퀄컴, LS전선, ETRI, 파워매트, 와이트리시티, MIT, 소니, 인텔, LG전자 등 무선충전기술 관련 주요업체에 대한 핵심특허를 선별하여 업체별 기술 트랜드와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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