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는 지난 19일 오후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장거리 노선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고 21일 밝혔다.<사진=진에어>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진에어가 지난 19일 오후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장거리 노선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고 21일 밝혔다.

393석 규모의 중대형 기종인 B777-200ER 항공기를 투입하는 이 노선의 첫 취항편인 이날 저녁 8시 40분 출발 LJ601편은 97%의 높은 탑승률로 운항이 시작됐다. 특히 이날 첫 취항편을 포함 12월 말까지 운항하는 이 노선 인천발 출국편의 전체 예약률도 평균 92%(18일 조회 기준)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취항하며 신규 서비스인 ‘지니 플레이(JINI PLAY)’ 서비스도 론칭했다. 지니 플레이 서비스는 기내에 설치된 WIFI(무선인터넷) 망에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고객의 개인 모바일 기기로 접속해 진에어가 제공하는 영화, TV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음악, 게임 등의 콘텐츠를 선택 및 이용하는 유료 서비스다.

진에어는 이 서비스를 위해 호놀룰루 노선에 투입되는 B777-200ER 항공기는 물론, 여타 일부 B777-200ER과 B737-800 항공기에 무선 인터넷 환경을 우선 구축해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진에어에 따르면 기내 무선인터넷망을 활용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 LCC 중 최초다.

한편 주 5회 운항하는 진에어의 이번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이하 모두 각 현지 시각 기준으로 출국편인 LJ601편이 인천에서 오후 8시 40분에 출발하고 호놀룰루에 같은 날 오전 9시 20분에 도착, 입국편인 LJ602편은 호놀룰루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인천에 익일 오후 4시 2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비행 시간은 약 8~11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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