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박주선 의원 <사진=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통합신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새정치연합과의 선거연대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4일 5차 통합신당 추진위원회를 주재한 박주한 의원은 “최근 총선에서 신당과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선거연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통합될 신당과 새정연과의 선거연대는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고 단언했다.

박 의원은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통합신당은 새정치연합을 대체하는 대안정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야권을 철지난 낡은 진보의 이념투쟁과 계파패권주의의 수렁에 빠뜨린 친노세력, 586세력을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역대 총선 결과를 살펴보면 야권이 분화되면 새누리당의 과반수를 저지했고 인위적으로 통합하면 오히려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며 “여야가 1:1 대결구도로 치룬 2012년 총선과 대선, 각종 재·보궐선거에서 야당은 전패를 면치 못했다. 여야 1:1구도의 선거전략은 승리공식이 아니며 기득권을 연장하기 위한 기득권 논리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신당과 새정치연합은 상호 경쟁을 통해 야권의 외연의 폭을 넓혀야 한다”며 “청산대상, 개혁대상인 친노 586세력과의 연대는 야권 전체의 패배만 자초하는 죽음의 키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