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비큐(BBQ) 쌍문행복점 이우송(62) 씨 부부.<사진=BBQ 제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비비큐(BBQ) 쌍문행복점의 이우송(62) 씨는 17년 동안 한 자리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999년 20년 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비비큐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씨가 비비큐를 선택 하게 된 계기가 재미있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치킨이 바로 BBQ였는데, 아들의 강력추천으로 비비큐를 시작하게 되었다.

◇ 8평 효율 최고 매장

BBQ 쌍문행복점은 배달 전문 8평 크기의 Express 매장이다. 작은 크기의 매장에서 배달로만 일 매출 120만원을 기록한다. 매장 크기 대비 알찬 매출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본사차원의 마케팅 활동으로 매출이 많이 올랐다. 본사에서 배달의민족, G마켓 등을 활용한 할인행사 및 이벤트 등을 진행해 주어서 자연스레 매출이 올랐고,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 17년 장수운영의 원동력 첫번째, 올리브유!

이씨는 17년 장수운영의 원동력으로 올리브유를 꼽았다. 세계 5대 장수 식품인 올리브오일에 대한 일화는 무수히 많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올리브오일을 위대한 치료제라 불렀다. 고대 그리스 시인 ‘호머’는 올리브 오일을 ‘흐르는 금’이라고 예찬했다.

역사상 세계 3대 미인으로 손꼽히는 고대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올리브오일로 피부와 머리 결을 가꾸었다고 한다. 근대에 와서는 미국의 석유 재벌 존 록펠러는 97세 장수의 비결을 바로 ‘매일 한 스푼의 올리브 오일을 먹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렇듯 건강한 올리브유로 튀긴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건강한 치킨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에 이씨는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

◇ 17년 장수운영의 원동력 두번째, 교육!

이씨가 말하는 장수운영의 원동력 두 번째로는 '교육'이 있다. 그가 비비큐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치킨대학이 없었다. 치킨대학은 조리부터 서비스교육, 매장 홍보 및 마케팅 등의 교육을 통해 초보창업자들을 외식경영전문가로 육성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식경영전문가 육성기관이다. 이씨는 처음 치킨대학이 생겼을 때 그 규모와 교육의 퀄리티에 놀랐다. 패밀리간담회나 특별 교육으로 인해 치킨대학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바이럴마케팅 교육, 운영 교육 등을 받는다. 그때 마다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되는 많은 가르침들을 얻을 수 있다.

◇ 10년, 20년 비비큐를 더 오래 운영하고 싶어요

이씨는 63세에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BBQ를 지금 보다 더 오래 운영하고 싶다는 목표가 뚜렷하다. 비비큐를 하면서 1남1녀를 키운 이씨는 비비큐와 함께한 가족들과의 추억이 생생하다. 처음 창업 할 때는 밤에 아내와 아들, 아빠와 딸이 한 조가 되어 새벽 4시까지 전단고지 작업을 한 적이 있다. 그렇게 함께 했던 순간들이 지금의 이씨를 있게 했다. 이씨는 바쁜 와중에도 1주일에 한 번씩 가족들과 꼭 외식을 했고, 항상 가족을 먼저 생각해왔다고 한다. 그 결과 지금은 바쁠 때 마다 자녀들이 매장 운영을 도와줄 정도로 착하고 성실하게 잘 커주었다. 가족과 함께 누리는 행복이 다 비비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는 이씨는 앞으로 10년, 20년 더 BBQ와 함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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