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종사노조는 5차 협상까지 진행하며 총액대비 37%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총액 대비 1.9% 인상안(기본급·비행수당)을 내놓아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비행수당 인상과 뉴욕 등 일부 도시 체류 호텔 조정, A380 부기장에 대한 특별수당 신설, 민간경력 출신 부기장의 정규직 채용기간 단축 등을 함께 제시했지만, 이에 대해 조종사노조는 임금협상과는 별개 사항이라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측은 사측 제안은 터무니없다며 사측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없다면 절차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2013년에도 조정신청을 했다가 임금동결로 결론났고, 2014년에는 3.2% 인상에 합의했다.
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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