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의 빈소를 방문해 “충직한 혁명전사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혁명에 있어서 커다란 손실로 된다”고 말하며 조의를 표했다. <사진=뉴시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의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빈소에서 “충직한 혁명전사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혁명에 있어서 커다란 손실로 된다”면서 “김양건 동지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의 충실한 방조자, 친근한 전우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1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위원장이 애통한 심정을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시신에 손을 얹고 오래도록 격한 심정을 누르지 못했다는 것. 김정은 위원장이 “금시라도 이름을 부르면 눈을 뜨고 일어날 것만 같다”면서 “함께 손잡고 해야 할 많은 일들을 앞에 두고 이렇게 간다는 말도 없이 야속하게 떠나갔는데 마지막으로 손이라도 한번 따뜻이 잡아보고 보냈으면 이다지 가슴 허비지는 않겠다”고 말했다는 게 통신의 내용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양건 비서의 유가족을 만나 조의를 표하고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조문에는 황병서, 김기남, 최태복, 곽범기, 오수용, 김평해, 조연준이 동행했다. 앞서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포함됐던 최룡해는 동행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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