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비큐 안양덕천점 점주 이은식(51) 씨 부부<사진=비비큐 제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비비큐 안양덕천점 점주 이은식(51) 씨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14년 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BBQ를 운영하며 아들과 딸 두 자녀를 잘 양육 했고, 아파트 2채와 상가 2채를 매입해 자녀 결혼 자금 준비 부터 노후준비까지 완벽하게 끝냈다. “BBQ를 통해 성공했다” 라고 말하는 이씨는 11평 매장에서 일 매출 100~150 만원을 꾸준히 기록하며 성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BBQ와의 운명적인 만남

그는 비비큐를 창업 하기 전 제조업을 운영하고 있었다. 줄자를 만드는 공장의 사장이었다. 그런데, 점점 중국산의 압박에 제조업이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새로운 길을 찾자’ 라는 생각으로 창업 아이템을 오래도록 서칭했다. 문방구, 신발 전문점, 치킨 전문점 등 다양한 아이템을 찾아보게 되었다. 시장 조사를 하던 어느 날, 우연히 한 비비큐 매장 앞에 주차를 하게 되었는데, 비비큐 배달 오토바이가 쉴새없이 운행되는 것을 보았다. ‘도대체 어떻길래 저렇게 장사가 잘 될까?’ 하며 들어가 보니 그 매장의 비비큐 점주가 몹시 행복해 보였다고. 그 점주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에 자신도 BBQ를 해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이 현재의 BBQ 의왕점이다.

◇ 상권선택에 올인

비비큐 안양덕천점은 아파트 단지내에 위치한 주거 상권이다. 주변에 삼성래미안, 주공 뜨란채, 진흥아파트 등 아파트 세대가 5000세대가 있어 배달 매출이 매우 좋다. 그래서 그는 항상 창업상담을 요청하는 지인들에게 상권의 중요성을 입이 닳도록 강조하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밤에는 매장 앞에 펼쳐놓은 파라솔에서 지역 주민들이 치맥을 즐겨 매출이 쏠쏠하다.

◇ 프로모션 전문가

그는 자신을 ‘프로모션 전문가’ 라고 칭한다. 다양한 종류의 프로모션 상품을 기획해 고객에게 나누어주기 때문이다. 만보기를 판촉물로 내걸었을 때에는 40,50대 장년층에게 인기가 좋았고 열대어, 달팽이를 학교 앞에서 판촉물로 나누어 주었을 때에는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런 판촉 활동을 할 때 마다 매출이 15만원~20만원 가량 오른다. 이씨는 판촉물 이외에도 배달의민족, 배달통, 요기요 같은 배달 어플리케이션 광고와 SMS 발송 활동 까지 다양한 활동을 해 자신의 매장을 알리고 있다.

◇ 비비큐는 또 다른 가족

비비큐를 14년간 운영한 그는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비비큐 점주들과 가족처럼 지낸다.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주변 매장 점주들과 술 한잔을 기울일 때면 모든 스트레스와 근심걱정이 사라진다. 특히, 그는 지인에게 BBQ를 적극 추천해 안양4호점 오픈에 기여하기도 했다. “고객들도 이제는 가족처럼 느껴져요” 14년 단골고객들과는 가족처럼 지낸다는 이씨. 배달을 나갈 때 마다 비타민 음료나 사탕 등을 챙겨 주는 고객들을 만나면 힘이 불끈불끈 솟는다.

◇ 최종목표는 캠핑카 여행

비비큐를 통해 아파트 2채, 상가 2채를 매입해 걱정 없는 노후를 보내게 된 그의 최종 목표는 캠핑카 여행이다. 지금처럼만 매장을 운영해 나간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인 딸이 비비큐를 물려받고 싶다는 의사를 펼쳐 딸에게 매장을 물려줄 계획도 가지고 있다. 딸에게 매장을 물려주고 아내와 함께 캠핑카를 타고 정처없이 여행을 떠나며 행복한 노후를 보낼 생각에 이씨는 오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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