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사모1구역_조감도<사진=서희건설 제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독차지하고 있던 대단지 재개발사업에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의 중견건설업체 서희건설이 3,876억원 규모의 주택 재개발사업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서희건설은 지난 9일 ‘청주시 사모1구역 재개발’의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선정됨으로써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628번지 일대를 지하 2층~지상 28층, 32개동 2,586세대(전용 39~84㎡규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희건설에 따르면 전용면적별로는 △59㎡이하 1,263세대 △74㎡ 705세대 △84㎡ 618세대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며, 이중 임대주택 174세대, 조합원 670세대, 조합원 모집 945세대, 일반분양 797세대다.

2017년 7월 착공과 함께 분양에 나서며, 2020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청주시 사모1구역 재개발사업은 재개발사업에서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1차 변경하여 조합원 945명을 추가모집하고 다시 재개발사업으로 2차 전환하여 일반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시공자 선정에까지 이른 기존사업 방식의 리스크를 탈피한 처음 시도된 새로운 사업방식이다.

청주시는 충청북도 도청소재지로서 사업지 반경 1km 내에 사직초등학교, 모충초등학교, 청주중학교, 운호중학교, 서원대, 충북대가 입지하여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신도시급 규모의 동남택지개발지구 개발에 따른 인접지역 주거환경개선효과와 이에 따른 향후 개발가능성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서희건설은 그동안 청주지역에만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시공중인 ‘내덕동’과 ‘용암동’외에 조합원 모집 중이거나 착공예정중인 ‘미평동’, ‘사천동’, ‘영운동1∙2차’, ‘금촌동1∙2차’, ‘내수리’ 사업으로 총 5,270세대 9개 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사모1구역 재개발사업’ 까지 포함하면 총 10개 단지 7,856세대를 추진하게 된다.

시공사로 선정된 서희건설은 최근 몇 년간 집중하던 지역주택조합사업 외에 주택 재개발사업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희건설은 지난해 11월에 수주한 1,891세대 대단지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이번 ‘청주 사모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첫 수주로 도시정비사업 본격 진출과 올해 뉴스테이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으로 주택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청주지역에만 9개 단지의 지역주택조합사업에서 좋은 상품을 선보이며 쌓은 인지도 덕분에 이번 사업을 수주한 만큼, 서희건설의 남다른 설계와 상품 노하우를 반영하여 ‘사모1구역을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 뿐만아니라 청주가 서희스타힐스 명품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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