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에 운영중인 독립기업관 ‘LG관'이 개관 이주일만인 25일 관람객수가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여수엑스포 운영위 측은 "미래 그린기술과의 만남과 함께 친환경 휴식 공간, 관람객을 배려한 각종 이벤트 등으로 관람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G관은 미디어 샹들리에, 3D퍼포먼스, 미래의 그린라이프 기술 등 첨단 IT공간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LG관 정면의 워터스크린의 시원한 물줄기는 더위를 식혀준다.
 
또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는 옥상 수(水)정원과 100여종의 나무와 식물이 심어져 있어 피톤치드 효과를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네이쳐 전시실 등이 엑스포장의 오랜 관람시간과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관람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입장대기 관람객들의 지루함을 달래주는 클래식 공연 및 마술쇼, 휴대용 선크림 제공 등 관람객 배려도 큰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기념품으로 제공되는 목걸이 형태의 LG생활건강 휴대용 선크림은 햇살이 따가운 바닷가 여수지역에서 ‘맞춤형 기념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LG관은 평일에도 관람객들이 줄을 이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주말에는 일일 관람객 수가 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엑스포의 달인으로 불리는 일본 야마다 도미요(山田外美代, 64) 할머니도 LG관을 둘러보고 ‘즐겁고 유익한 전시관’이라고 극찬했다.

야마다 할머니는 1970년 일본 오사카 엑스포를 시작으로 지난 2010년 상하이 엑스포까지 엑스포를 6번 관람한 엑스포 마니아다.

야마다 할머니는 지난 15일, LG관을 둘러보고 “바다와 물 보호 등 여수엑스포 컨셉에 가장 잘 맞게 기획된 기업전시관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르메니아 경제부 차관 및 스위스 기업인 등 해외 경제인들의 방문도 계속 이어지며, LG관의 첨단 IT 및 그린기술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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