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원에서 과장으로 특진 5명, 행원 6급에서 5급으로 특진 1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은행 창립이래 최초로 행원급 특별 승진을 시행했다.

KEB하나은행은 16일 탁월한 영업 성과를 거둔 행원급 직원 6명에게 마케팅 영웅이라는 칭호와 함께 특별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측은 “간혹 책임자에서 영업점장으로 발탁한 인사는 있었지만 행원에서 책임자로의 특별 승진은 국내 금융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아주 이례적인 경우”라며 “이번 인사는 하나은행은 통합은행 출범 당시 함영주 은행장이 취임일성으로 밝힌 능력과 성과중심의 영업제일주의 문화 정착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선 계약직으로 시작한 행원들의 승진이 눈길을 끈다.

대전 대흥동지점 이모진 과장은 2002년 대전영업부지점에서 단순 계약직 아르바이트 신분으로 은행 업무를 시작했으나 직원들과의 원만한 소통과 적극적인 영업마인드로 2004년 정규직 행원으로 전환됐고 이후 우수한 영업실적을 보여와 지난해 행원에서 책임자인 과장으로 승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포항오거리지점의 홍지원 행원의 경우 지난 2003년 구외환카드 계약직인 전문직원으로 입사 후 지난 2015년 9월 정규직인 6급 행원으로 전환되었고 4개월여만에 5급 행원(대리)으로 특별 승진하게 됐다. 

홍 행원은 2013년부터 매년 500좌 이상의 신용카드 유치와 함께 카드 결제 계좌 모두를 당행 계좌로 연결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이외 4명의 특별 승진자 역시 하나멤버스, 펀드, 방카슈랑스 및 외환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여 특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함영주 은행장은 “이번 행원급 직원의 특별 승진을 통해 모든 직원이 더 큰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조직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성과중심의 영업제일주의 문화가 빠르게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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