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0일 당의 ‘아이들미래위원회’ 대표에 천근아 연세대 교수를 선임했다.

국민의당 아이들미래위원회는 ‘우리 아이들의 문제와 미래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한다’는 국민의당의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특별기구로, 육아·아동복지 분야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및 왕따 등 아동 청소년 문제 전반에 대해 사회 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해법을 찾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날 천근아 아이들미래위원회 대표는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아이들의 문제는 서로 분리되어 다뤄질 수 없음에도 연령이 다르다는 이유로 담당 정부부처가 달라 서로 책임을 떠넘기다가 혼란과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아이들이 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천 대표는 “아이들미래위원회는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현안과 문제들을 중심에 두고 그와 연결되는 다양한 이슈들을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풀 것”이라며 “사회구조에 대한 개혁적 관점을 통해 아이들 문제의 해법을 찾는 큰 구상을 그리겠다”라고 밝혔다.

또 “아이들 미래문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국민의당’으로 훌륭하고 숙련된 전문가를 모셔오는데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문분야에서의 현장 경험을 살려 열과 성을 다해 돕겠다”라고 밝혔다.

천 교수는 1969년, 경북 경주 출생으로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국내 아동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증 치료 분야의 권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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