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근혜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 미집행으로 인해 보육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민의당은 “여야의 무한대립으로 인해 누리과정 예산이 기어이 구멍났다”고 질타했다.

21일 최원식 국민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서울·경기 55만여명의 보육비를 지원하는 아이사랑카드가 무용지물이 된 것”이라며 “아이들과 학부모의 불안을 외면하고 대립으로 일관하는 여야의 행위에 대해 실망과 우려를 감출 수 없다. 여야의 초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여야가 나서 학부모와 교사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며 “정부와 시도교육청의 기싸움으로 흐르는 현 상황은 어떤 방식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시에 정부와 교육청이 국민을 위해 국고지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비율조정, 시행령 개정 등을 놓고 근본적 해결책에 합의해 누리과정 무상지원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