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지역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안철수 의원, 반기문 총장, 문재인 대표 순이었다. <데이터=내일신문, 디오피디언>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호남지역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후보로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반기문 총장이었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위에 그쳤다.

<내일신문>이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25일 발표한 ‘호남지역 차기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21.2%로 가장 높았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7.5%로 2위를 기록했고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16.4%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3.8%로 뒤를 이었고, 손학규 전 대표도 6.3%의 지지율로 호남민심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안철수 의원은 광주(24.9%)와 전남(20.9%)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높은 지지를 받았고, 전북(18.8%)에서는 근소한 1위를 지켰다. 문재인 대표는 광주(15.7%)와 전남(15%)에서 비교적 지지율이 낮게 나온 반면, 전북(18.3%)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지지후보가 크게 엇갈렸다. 안철수 의원은 50대(25.1%)와 60대 이상(25.4%)에서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문재인 대표는 20대(36.4%)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21.2%)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내일신문>의 여론조사는 지난 23일 호남지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에 응답률은 27.9%다. 질문지는 ‘만약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로 구성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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