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충남도가 27일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 출범식을 진행했다. 닥터헬기 운영을 도민과 함께 축하하며 안전 운항을 기원했다.

안희정 지사와 김기영 도의회 의장,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박우성 단국대병원장,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추진경과 보고와 테이프 커팅, 닥터헬기 가상 환자 이송 훈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 지사는 “농어촌에서 살아 억울한 일 당하지 않게 하겠다고, 충남 어디에 살든 억울한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그동안 약속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5분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응급차량을 도입했고, 응급치료망과 권역별 광역응급의료센터도 어느 정도 정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닥터헬기는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등 응급의료 체계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닥터헬기는 기내에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갖추고, 출동 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1급 응급구조사) 등이 동승해 현장 도착 직후부터 응급의료기관으로 환자를 후송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첨단 응급의료 시스템이다.

한편 충남 닥터헬기는 전국 다섯 번째로, 권역 응급의료센터 및 외상센터가 설치되고 헬기 착륙장과 계류장 등을 갖춘 단국대병원에 배치돼 28일부터 현장에 본격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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