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LG유플러스 임직원 멘토 및 장애가정 청소년 멘티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가운데, 장애 가정 청소년의 자립을 돕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8일 장애 가정 청소년 멘티와 LG유플러스 임직원 멘토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드림 U+요술통장’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두드림 U+요술통장’은 부모 또는 청소년 본인이 장애를 갖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2010년 100명의 장애가정 청소년을 선발하며 시작됐다.

특징은 청소년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점에 자립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5년 간 매월 청소년 가정과 임직원, 회사가 1:1:3의 비율로 일정 금액을 적립한다. 또 멘토링 캠프 등을 통해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단순한 금액지원이 아니라 어려움을 같이 이겨내는 동기를 부여해주는 셈이다.

이날 서울역 인근 레스토랑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 행사에서는 LG유플러스 멘토들의 격려사와 기금 전달식, 멘토ㆍ멘티의 감사와 축하 인사를 담은 편지 낭독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에 고교를 졸업하는 40명의 멘티 가운데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 IBK 기업은행 입사 예정을 포함해 카이스트, 건국대 등 국내 유수 대학교의 진학을 앞두고 있는 멘티도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두드림 U+요술통장 프로그램을 졸업하고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에 입사하는 이찬우(자폐2급, 19세)군 어머니가 “성장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뒤에서 든든하게 꿈을 응원해주고 따뜻한 격려를 보내 준 멘토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사회에 다시 돌려줄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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