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에 따르면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마무트, 파타고니아 등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그린피스는 최근 전 세계 주요 11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 총 40개를 대상으로 성분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40개 제품 중 36개 제품에서 유해물질 PFC가 검출됐다. 그린피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남겨진 흔적: 아웃도어 제품 안에 감춰진 유해물질 PFC’ 보고서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포츠용품 및 패션 박람회 ISPO에서 발표했다.
PFC는 아웃도어 제품의 방수 및 방유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다. 의류뿐 아니라 신발, 가방, 침낭, 텐트 등 다양한 제품에서 PFC가 검출돼 유해성 논란이 일었다.
PFC는 인공 화합물로, 자연상태에서는 생성되지 않는다. 공기와 물을 통해 이동하며 환경을 오염시키고 일부는 한번 배출되면 주변 환경에 오랜 시간 잔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윤 기자
jiji2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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