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에서 환경과 인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유해물질 ‘PFC(과불화화합물)’가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그린피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세계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에서 환경과 인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유해물질 ‘PFC(과불화화합물)’가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에 따르면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마무트, 파타고니아 등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그린피스는 최근 전 세계 주요 11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 총 40개를 대상으로 성분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40개 제품 중 36개 제품에서 유해물질 PFC가 검출됐다. 그린피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남겨진 흔적: 아웃도어 제품 안에 감춰진 유해물질 PFC’ 보고서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포츠용품 및 패션 박람회 ISPO에서 발표했다.

PFC는 아웃도어 제품의 방수 및 방유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다. 의류뿐 아니라 신발, 가방, 침낭, 텐트 등 다양한 제품에서 PFC가 검출돼 유해성 논란이 일었다.

PFC는 인공 화합물로, 자연상태에서는 생성되지 않는다. 공기와 물을 통해 이동하며 환경을 오염시키고 일부는 한번 배출되면 주변 환경에 오랜 시간 잔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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