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수 해병대 병장.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위험을 무릅쓰고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장애인을 구한 최형수 해병대 병장이 LG에 입사한다.

LG그룹은 지난 3일 “최 병장에게 대학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전달하고, 졸업 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병장은 지난달 17일 대구 지하철 1호선 명덕역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또 다른 시민 한명과 함께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LG복지재단은 최 병장의 소속부대에도 훌륭한 장병을 양성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감사패’와 함께 격려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LG그룹 측은 의로운 일에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도 강한 책임감을 발휘하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G그룹은 지난해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사고로 부상당한 장병들, 재작년 진도 팽목항 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들 등에 위로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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