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향인사 나선 심 대표 “땀의 댓가가 정직한 나라 만들 것” 강조
“민생 파탄의 원인은 박근혜 정부의 ‘부자정치’ 때문”
“대한민국, OECD선진국 중 비정규직 가장 많은 나라”

▲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북극에서 밀려온 매서운 한파는 한 발 물러섰지만, 우리의 어깨를 짓누르고 마음을 더 춥게 하는 ‘민생한파’는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5일 오전 9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서울역에서 설 귀향인사를 통해 언급한 발언이다. 국내 대기업들은 700조가 넘는 유보금을, 1,100만 노동자는 월급 200만원을 받지 못하는 현재의 ‘사회적 양극화 현상’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심 대표는 “OECD 선진국 중 가장 장시간 노동을, 비정규직 노동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가장 높고 일하면서 다치고 죽는 그런 산재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도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대한민국 민생이 파탄난데는 오직 재벌 대기업의 뒷바라지에만 여념이 없는 박근혜 정부의 ‘부자정치’ 때문”이라며 “저희 정의당은 민생제일정당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부자정치를 단호히 심판하고 우리 청년들의 희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설, 일가친척 부모님들 마주 앉아서 서로 격려하고 이 어려운 현실을 용기와 지혜로 잘 헤쳐나가시길 바란다”며 “올해는 ‘땀 흘려 일한 그 땀의 댓가가 정직하게 보상받는 그런 한해’가 되기를 저희 정의당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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