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지원 캠페인 시즌2’를 시작한다는 포부를 밝혔다.<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제공>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지원 캠페인 시즌2’를 시작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은 홈플러스 e파란재단과 함께 미국 LA에 위치한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에 전시 및 운영 기자재 물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원하는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원물품은 건물 내 LED 전등 교체, 세미나 의자, 스피커, 발표용 스탠드, 문구류 등이다.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더 안타까운 일은 해외에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젊은 층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 교수는 “이런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에 현재 정부에서 지원이 되는 곳도 있지만 넉넉지는 못한 편이다”라며 “특히 아예 지원조차 못 받아서 지역 내 재외동포들 스스로가 힘을 모아 운영하는 곳도 상당수가 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서 교수는 “올해부터 시작하는 시즌 2 캠페인은 기업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특히 현장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으로 독립운동 유적지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음성서비스 지원도 시작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산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는 1941년 LA로 이주한 안창호 선생의 가족들이 거주했던 공간으로 당시 재미 독립운동가들의 모임장소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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