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소셜커머스에 빼앗긴 소비자 끌어온다
귀한 산양분유 그룹 내 유통채널 확대

▲ 사진=롯데마트 귀한 산양유아식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마트가 분유, 기저귀 등 소셜 커머스에 잠식된 소비자 수요를 돌려오기 위해 롯데그룹의 유통망을 적극 활용한 대응에 들어간다.

롯데마트는 이달 25일부터 ‘파스퇴르 귀한 산양분유 및 유아식’의 유통 채널을 롯데닷컴, 롯데아이몰(롯데홈쇼핑)로 확대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파스퇴르 귀한 산양분유’는 롯데마트와 파스퇴르가 함께 개발한 프리미엄 분유로 특정 NB 브랜드가 산양 분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4년 처음 출시됐으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파스퇴르 귀한 산양분유’의 판매량은 기존 특정 NB 브랜드보다 66.1%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존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를 통해 판매됐으나, 유아동 품목 위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소셜 커머스에 대항하기 위해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등 그룹 내 온라인 유통채널을 적극 활용해 상시 판매에 들어간다.

이를 기념해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닷컴, 롯데아이몰에서 ‘파스퇴르 귀한 산양분유’를 10% 가량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파스퇴르 귀한 산양분유의 가격 자체가 산양 분유 중 최저가 수준임을 고려하면 소비자 혜택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1통에 750g, 3입 상품 기준 1단계와 2단계 상품은 각 7만 9,900원에, 3단계는 6만 3,000원에 판매한다.

송승선 롯데마트 유아동부문장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롯데그룹 내 유통망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전체 유통망이 확대되는 만큼 소비자의 접근권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주 선언한 상시 최저가 상품인 남양 임페리얼 XO 3단계, 4단계(각 3입 기준) 상품은 지속적으로 최저가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며, 다음달 2일까지 베이비페어 행사의 일환으로 주요 분유 브랜드 및 기저귀 물티슈 등에 대한 할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베이비페어 기간 동안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L포인트 5% 추가 적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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