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15일 국립현충원을 방문,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전날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손 고문은 이날 오전 6시30분 신학용 최원식 양승조 오제세 김동철 의원, 서종표 전 의원 및 지지자 100여명과 함께 서울 동작동 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손 고문은 헌화와 분향을 마친 후 방명록에 "정의로운 민생정부로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손 고문은 이어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고 지지자들을 향해 "어제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오늘 아침에 현충원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은 까닭은 도탄에 빠진 민생을 구하고 남북 평화를 이루며 민주주의를 꽃피우고자 정권을 잡겠다는 뜻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손 고문은 이어 "어제 6·15 12주년 기념행사에서 이희호 여사와 내빈들에게 'DJ 같은 준비된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며 "철저히 준비해 국민에게 신뢰 받고 국민들이 의지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어 국민의 지지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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