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창선 더민주 공천관리위원장.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발 ‘하위 20% 컷오프’ 대상자가 공개됐다.

24일 더불어민주당은 하위 20% 컷오프 현역의원 평가를 통해 지역구의 5선 문희상 의원, 4선 신계륜 의원, 3선 노영민·유인태 의원, 초선 송호창·전정희 의원, 비례대표 김현·백군기·임수경·홍의락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컷오프 명단에 포함된 10명 중 선수가 가장 높은 5선의 경기 의정부갑 지역구를 둔 문희상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중진 인사다.

4선의 서울 성북을 지역구 신계륜 의원은 14대 국회를 시작으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 실장, 인사특별보좌관을 역임한 바 있다.

3선의 충북 청주시흥덕구을 지역구 노영민은 친노계 핵심인사로 정치권의 정평이 난 인물이다.

3선의 서울 도봉구을 지역구 유인태 의원은 17대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유 의원은 24일 컷오프 대상 통보를 받고 즉각 수용 입장을 표명해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유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평소 삶에서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해왔다”며 컷오프 결과에 수용의사를 밝혔다.

초선의 경기 의왕시과천시 지역구 송호창 의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을, 초선의 전북 익산시을 지역구 전정희 의원은 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 소장을 각각 역임했다.

비례대표의 김현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춘추관장 겸 보도지원비서관을, 백군기 의원은 4성 장군(육군 제3야전군 사령관)을, 임수경 의원은 성공회대 교수를, 홍의락 의원은 경북참여정치개혁연대 대표로 각각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한편 더민주 공관위는 공천 관련 통보 사실을 확인한 시점 기준, 48시간 이내 이의신청을 받는다. 나아가 오는 26일 컷오프 최종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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