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주회사인 SK㈜의 등기이사로 복귀한다. 

SK는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최태원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주총에 상정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다음달 주총 승인 후 공식적으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SK는 책임 경영을 강화 차원에서 이번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또한 SK는 이사회 산하에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이사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 및 회사의 재무 관련 사항 등 주요 경영사안을 사전 심의하게 된다.

특히, 거버넌스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 전원이 참여함으로써 이사회 내 사외이사가 과반수인 현재 상황에서 볼 때 독립적이고 실효성 있는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정은 주주 권익 보호와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SK 측은 설명했다.

SK 관계자는 “SK는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중심 경영을 위해 그동안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와 주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사회의 독립성ㆍ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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