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내수실적을 경신했던 한국지엠이 내수시장에서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2일, 2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수시장에서는 1만1,417대, 수출은 3만3,193대 등 총 4만4,610대를 판매했으며, CKD수출은 6만4,405대를 기록했다.

내수시장 판매는 지난 1월(9,279대)은 물론 지난해 2월(9,163)에 비해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내수시장에서 가장 선전한 것은 스파크다. 5,852대가 팔렸다. 지난해 2월(2,978대)에 비하면 무려 96.5%나 증가한 수치다.

크루즈(926대)와 말리부(612대), 올란도(1,025대), 트랙스(754대)도 기존의 판매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임팔라는 1,255대에 그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3만3,193대의 수출은 지난해 2월에 비해선 9.8% 증가한 것이고, 지난 1월에 비해선 16.8% 줄어든 것이다. 설 연휴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CKD 수출은 1월에 비해 27.8%, 지난해 2월에 비해 0.2% 증가했다.

2월까지 내수시장 누적실적은 2만69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소폭 감소했다. 대신 누적수출은 7만3,108대로 4.5% 증가해 총 누적판매(9만3,804대) 역시 3.1% 올랐다. 누적 CKD 수출은 11만4,78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줄었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반(Dale Sullivan) 부사장은 “스파크, 임팔라, 트랙스 디젤 등 한국지엠이 지난해 출시한 신차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쉐보레의 새로운 도약을 확인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7개 이상의 신차 및 부분변경 신모델 출시와 ‘혁신을 이끄는 힘(Powered by Innovation)’이란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활동, 그리고 업계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내수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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