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조종사 200명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노조원 각 20여명이 오늘(8일) 정오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연대집회를 개최했다.<사진=시사위크>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200명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노조원 각 20여명이 오늘(8일) 정오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연대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민주노총 등 30여명도 참석했다.

이날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이규남 위원장은 “가난한 사람한테 달라는 게 아니다. 회장이 받는 임금의 30분의 1을 달라는 것인데 터무니없는 것이냐”라며 “잘못된 재벌구조를 개혁해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앞서 2014년, 2015년 임금협상을 모두 타결하지 못했고 사측으로부터 단체협약 해지통보를 받은 일반노조에 힘을 보탠다며 임금협상을 잠정 중단했다.

한편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이날 사측과 임금교섭 재개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 1월 1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린지 50일만이다.

이날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집행부와 대의원 20여명이 참석하는 상무집행위원회를 열어 투쟁 수위와 협상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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