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11일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 48기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지난해 재무제표 보고 및 승인, 최정우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포스코가 이날 주총을 통해 다룬 안건은 총 4가지다. 제48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상정해 모두 통과시켰다.

정관 일부 변경 건은 사업목적에 기술판매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가한 것으로, 이로써 포스코는 고유 기술 판매 사업을 공식화하게 됐다. 당장 파이넥스 공법과 CEM(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 기술의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주주가치 극대화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사외이사로는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가 재선임됐다. 이명우 사외이사는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를 통해 이사외 의장을 맡게 됐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최정우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이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액은 지난해와 같은 70억원으로 책정됐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및 비용절감 노력으로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난 점은 긍정적이다. 올해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업구조·수익구조·의식구조를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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