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항공은 이달부터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오릭스 원(Oryx One)’을 개편해 3,000개의 옵션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카타르항공>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카타르항공은 이달부터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오릭스 원(Oryx One)’을 개편해 3,000개의 옵션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전까지 기내에서 2,000개의 옵션을 제공했던 카타르항공은 3월부터 영화 550여편, TV 시리즈 1,400여편, 음악 1,000곡과 게임 50가지를 포함해 총 3,000개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카타르항공 최고 경영자 “승객들이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

먼저 3월에 카타르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최신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포함한 총 7편의 스타워즈 전 시리즈를 기내에서 즐길 수 있다.

3월에 볼 수 있는 다른 최신 개봉작으로는 <헝거게임>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헝거게임: 더 파이널>과 △33 △트럼보 △맥베스 등이 있다. 또한 최신 가족 영화로는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 △굿 다이노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 △팬 등이 준비돼 있다. 뿐만 아니라 마블, 해리포터 시리즈 젼편과 가장 최근에 개봉한 <007 스펙터>를 포함한 10편의 제임스 본드 시리즈까지 제공한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최고 경영자(Group CEO)는 “카타르항공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개편은 기내 서비스 품질 향상을 멈추지 않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의 일환”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카타르항공이 사랑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항상 승객들에게 더 나은 기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카타르항공은 앞으로 더욱 다양해진 기내 콘텐츠로 승객들이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살람 알샤와 카타르항공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수석 부사장은 “이번에 최신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제공함으로써 스타워즈 팬들은 카타르항공 기내에서 7편의 스타워즈 전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카타르항공은 승객들에게 보다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영화, TV 프로그램, 게임, 음악을 기내에서 서비스하며 매월 새로운 옵션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카타트항공은 기존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보다 향상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오릭스 원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최근 제3회 기내 워크숍 및 시상식(Inflight workshop and awards)에서 중동 콘텐츠 혁신(Middle East Content Innovation) 상을 수상했다.

한편, 카타르항공의 B787, A350, A380, A319 전 기종과 A320, A330일부 기종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기내 와이파이와 국제위성전화 서비스를 통해 비행 중에도 전 세계 친구 및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다.

카타르항공은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통신 회사인 오레두와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에 대한 3년 독점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카타르항공 승객들은 항공기 탑승 후 최초 15분간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추가 이용 시간에 따라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면 지속해서 와이파이 서비스 이용할 수 있다. 카타르항공 A380기를 이용하는 퍼스트 클래스 승객들은 비행 중 언제든 무료 와이파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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