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나라 제약업계를 이끌고 있는 경영진 4명 중 1명은 서울대 출신이었으며, 약학 전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56개 상장제약사(바이오‧지주회사 포함) 경영진(오너‧CEO) 83명의 출신대학과 전공(학사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분석대상 전체 상장제약사 경영진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20명으로 전체의 24.1%를 차지했다. 이어 성균관대(9.6%), 연세대(9.6%), 고려대(8.4%), 중앙대(8.4%) 순이었다.

흔히 SKY라고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 경영인은 전체의 42.2%에 달했다.

서울대 출신 주요 경영진은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 녹십자 허일섭 회장,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동아쏘시오홀딩스 박찬일 사장 등으로 조사됐다.

전공별로는 약학 전공자가 전체의 26.5%인 총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영학(18.1%), 경제학(5.0%), 법학(3.6%), 산업공학(3.6%) 등이 뒤를 이었다.
 
약학 전공 주요 경영진에는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 일동제약 윤원영 회장, 환인제약 이광식 회장,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 부광약품 유희원 사장, 동국제약 오흥주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상장제약사 경영진의 평균 연령은 60세였다. 최연장자는 1935년생인 고려제약 박해룡 회장, 최연소자는 1981년생인 삼일제약 허승범 사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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