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6500미터까지 진입 가능한 세계 최고 유인잠수정이 여수엑스포에 상륙했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9일부터 7월1일까지 유인심해잠수정 ‘신카이6500’의 실물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해양연구개발기구 주간을 맞아 진행하는 프로젝트. 해양베스트관에 모형이 전시돼 있으며 7월1일 오전 10시~오후 3시에는 선박전시부두에서 실물을 공개한다.

잠수정 공개와 함께 해양베스트관 커뮤니케이션 랩에서 심해 탐사 등의 강연회도 열린다.

흥미로운 수압실험도 확인할 수 있다. 심해 1000m 환경을 직접 체험하는 실험이다. 해양베스트체험단인 ‘염명견’팀이 실험과 함께한다. 이들은 박람회 전 일본해양연구개발기구를 직접 방문, 참관하고 왔다.
 
강연을 통해서는 ‘신카이6500’의 작동원리와 탐사기술이 공개된다. 실제 조종사와 엔지니어가 강연자로 나선다. 

일본해양연구개발기구의 미확인 생물권 연구책임자가 심해에서 발견한 생물들도 설명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구생명의 기원, 외계생명체 존재 가능성 등 흥미로운 얘기도 전할 예정이다.

조직위 강현주 해양베스트관장은 "‘신카이6500’의 공개는 흔치 않은 기회다. 보기 힘든 특별한 행사"라며 "해양꿈나무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신카이6500’은 심해 깊이 최대 6500m까지 진입할 수 있는 잠수정. 유인심해잠수정 중 가장 깊은 곳까지 내려간 잠수정으로 기록돼 왔다. 최근에는 중국 ‘자오룽’ 호가 이 기록을 갈아 치웠다. 자오룽 호는 7000m 잠수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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