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이 운항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사진=제주항공>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제주항공이 운항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29일 제주항공은 전자교범 IT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전자비행정보(EFB)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운항안전감사제도인 LOSA(Line Operations Safety Audit) 운영위원회 설립·구축작업에도 착수했다. LOSA는 조종사의 개별 행동특성을 분석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 이를 최적화된 표준에 맞추도록 해 안전위협요인을 감소시킨다.

제주항공은 또 오는 2016년까지 외부 상담을 통해 자체 운항품질관리체계의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찾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외부 전문교육을 통한 사내 심사관도 양성할 방침이다.

또한 제주항공은 모의비행장치(SIM)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운항승무원의 비행훈련 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아울러 운항통제시스템도 올해 안에 개선해 항공기 운항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 중에는 기상·항공정보 수집 및 분석을 강화하는 장치의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올해 하반기 내에는 항공기 운항현황 실시간 감시시스템도 도입 및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 2대의 예비엔진을 구매하는 데 약 2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올해 상반기 중 1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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