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한길 최고위원은 29일 “화물 노동자와 택시 노동자들, 그리고 건설노동자들은 못살겠다며 생존권을 위해 거리에 나섰다”며 “이제 일하는 국회, 민생을 챙기는 국회의 모습을 우리가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한길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22일은 택시파업이 있었고. 25일에는 화물연대 파업, 27일에는 건설노조 파업, 28일 민주노총 경고 파업, 오는 7일에는 택시협회가 금속노조와 금융노조 등 연쇄파업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노동계 파업상황을 보면 이명박 정부가 사회 전반적으로 추진했던 선진화가 결과적으로 우리사회에 후진화를 초래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며 “노조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최근에 주요 파업에는 생계와 생존권 확보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노사관계 선진화라는 이름으로 추진되어 왔던 친 대기업적, 반 노동적인 정책들로 인해서 이해불문이 더 이상 감춰지지 않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기적으로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명박 정부의 선진화에 반대하는 노동계 파업이 계속되는 것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과 일맥상통 할 것”이라며 “이러한 민심을 수용해서 우리당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헌신의 자세를 다해야 할 것이고 정권교체야 말로 최고의 신 노동정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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