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국내 해운·물류기업의 국제물류 네트워크 확대 및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2016년도 해외진출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출처=해양수산부>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국내 해운·물류기업의 국제물류 네트워크 확대 및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2016년도 해외진출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초기 투자비용이 많고 위험도가 높은 국제물류사업에 우리기업의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초기 사업개발 단계인 해외진출 타당성조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타당성 조사 내용은 ▲진출희망 국가 및 지역의 타깃 화주기업 설정 ▲물동량 유치전략 수립 ▲수배송 네트워크 확보 전략 수립 ▲현지법인 설립방안 ▲현지 노무관리 및 금융조달 방안 등이다.

해양수산부는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35건의 해외진출 사업(31개사, 21개국)을 선정해 18억4,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 중 몽골 광물자원 물류기지 건설, 미국 롱비치항 곡물 터미널 건설 등 13건의 사업은 실제 투자가 성사돼 진행 중에 있다.

올해도 해양수산부는 4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5~6개의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 금액은 타당성 조사 1건당 최대 1억원의 범위에서 조사비용의 20~70%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사업은 국내 해운·물류기업이 해외진출을 희망하거나 구상·계획 중인 다양한 형태의 해외 물류사업으로 서류심사와 선정심사위원의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업으로 ‘화주기업과 물류기업의 동반진출 사업’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물류투자분석센터도 운영해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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