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같이 보내고 싶은 대선주자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지지율 수위를 지키고 있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위를 차지했다.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그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1일 실시한 기획 여론조사에서 ‘만일 여름휴가에 동행하고 싶은 대선주자’로 40.0%의 응답자들이 박근혜 전 위원장을 손꼽았다.
이어 19.6%의 안철수 원장, 13.9%의 문재인 상임고문, 4.8%의 김두관 경남도지사, 4.4%의 김문수 경기도지사, 4.0%의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2.2%의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1.4%의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상대적으로 문재인 상임고문(남성 15.2%, 여성 12.6%)과 손학규 상임고문(남성 6.0%, 여성 2.1%), 여성은 안철수 원장(여성 23.4%, 남성 15.5%)의 응답률이 높았다. 전체 1위를 차지한 박근혜 전 위원장은 여성 40.3%, 남성 39.6%의 표를 얻었다.

연령별로는 박근혜 전 위원장이 전 연령대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인 가운데 30대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30.1%)과 안철수 원장(30.0%)이 비슷한 표를 얻었다.

권역별로는 박근혜 전 위원장을 선택한 지역이 대부분인 반면 전라권에서는 안철수 원장(28.4%)이 수위를, 박근혜 전 위원장(18.1%)과 문재인 상임고문(18.1%)이 뒤를 이었다. 충청권에서도 안철수 원장(33.1%)과 박근혜 전 위원장(32.9%)이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피창근 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결과적으로 대선주자 지지율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며 “여름휴가 동행 가상 투표에서만큼은 박근혜 전 위원장이 남녀 모두 고른 선택을 받은 가운데 문재인 상임고문과 손학규 상임고문은 남성, 안철수 원장은 여성에게 더 인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401명을 대상으로 IVR(ARS) 전화설문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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